롯데그룹, 2022년 상반기 사장단회의 오산 인재개발원서 열린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14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 2020.07.1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새해 첫 사장단회의(VCM)를 주재한다. 신 회장은 그동안 혁신을 꾸준히 주문해 온 만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0일 경기 오산시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상반기 사장단회의를 진행한다.

아직 참석 인원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신 회장을 포함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COVID-19) 시국인 만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일부 임원들은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회의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사장단회의는 통상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지만 이번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다. 2019년 재건축을 시작해 올 상반기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인 만큼 직접 살펴보고 둘러보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전에도 롯데그룹은 경기도 안산 롯데캐논 공장이나 마곡 롯데중앙연구소 등에서 사장단회의를 연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 이후 처음 열리는 사장단 회의다. 롯데그룹은 2017년 이후 유지한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등 4개 BU를 조직해 각 BU장이 해당 사업군의 경영을 총괄한다. 신 회장이 조직개편에 맞는 신사업 발굴과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혁신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