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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전립선염 ·만성방광염, 중년들 부부관계 꺼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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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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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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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34)만성전립선염·방광염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사진=일중한의원
사진=일중한의원
다수의 중장년층 남성들은 만성전립선염, 여성들은 만성방광염을 겪는다. 이 질환은 통증은 물론 빈뇨와 잔뇨감, 야간뇨 등 여러 유형의 소변증세가 나타난다.

배뇨장애 못지않게 환자를 괴롭게 하는 것이 배우자와의 성생활 문제다. 성기능과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염 우려 때문에 성관계 후 증세가 악화되면 극도의 불안에 노출되기도 한다.

만성방광염을 앓아 온 여성은 치료를 받아 호전되다가 부부관계 후 갑자기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심리적으로도 예민해진다.

부부관계 후에 방광염이 재발하는 것은 성관계로 인한 자극이 주요한 원인이다. 방광염은 회음부나 항문 주변에 있는 균들이 요도를 타고 방광 쪽으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방광염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염증으로 요도나 방광이 부어있다. 부종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한 방광염 재발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으며 과로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성관계 등 강한 자극이 더해지면 방광염은 쉽게 재발한다.

따라서 방광염을 치료 중인 여성 환자는 치료 기간 중 가급적 부부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성관계로 인해 자극이 더해지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무조건 부부관계를 회피하면 배우자와 오해나 불화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질환을 소상히 설명하고 치료 중에는 특히 부부관계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성방광염은 성관계와 일정 부분 관련이 있지만 성병과는 다른 질병이므로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이유가 없다.

방광염이 만성화돼 재발이 반복되면 통증과 소변 장애로 고통이 커진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며 배우자 남성도 평소 성생활을 할 때 청결하게 위생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염을 오래 앓은 남성 환자 대다수는 성병으로 오인하고 배우자에게 전염시키지 않을까 걱정한다. 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피임을 하지 않는데도 성관계 때마다 콘돔을 사용하거나 증세가 조금이라도 심해지면 불안한 마음에 성관계를 아예 차단하는 일도 잦다.

남성들이 전립선염 진단을 받으면 대개 세균 감염으로 성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균감염으로 요도염에 걸리면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이후 전립선염으로 이환 되어도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체 전립선염 환자의 약 90% 정도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은 성 접촉 없이도 발병하며 성 경험이 전혀 없는 청소년도 걸릴 수 있다.

만성전립선염 환자 중 90%가 비세균성이므로 성관계 시 배우자에게 전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굳이 피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또한 만성 전립선염이 있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불임의 원인이 되지는 않으며 인과관계가 명확하지도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세균성이라면 전염 가능성이 있어 항생제로 끝까지, 확실하게 치료해 균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후 성관계를 해야 한다.

전립선염이 성병은 아니지만 남성들이 전립선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으려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평소 위생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도염 등 성병 관련 질환들이 전립선염의 씨앗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은 오히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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