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하며 친환경 세차까지'…롯데호텔에서 '세차클링' 해볼까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이 롯데렌탈 자회사인 그린카와 함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카 클린 서비스(Car Clean Service)'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호캉스(호텔+바캉스) 투숙객들에게 '세차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얹었다.

세차클링은 '워터리스(Waterless)' 방식으로 1대당 500㎖ 미만의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세차 서비스다. 전용 특수 세제를 사용해 차량 외부부터 내부까지 꼼꼼하게 소독하는 것이 특징으로 그린카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였다.

주변시설 오염이나 소음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깔끔하고 안전한 비대면 출장 세차란 점에서 세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눈 여겨 본 롯데호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호캉스 고객을 상대로 도입했다.

투숙객들은 '카 클린 서비스'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예약 없이 투숙 중 롯데호텔 월드 입구 1층 도어데스크에서 세차클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그린카 세차 전문 인력이 2시간 동안 세차를 진행한다.

카 클린 서비스 숙박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라세느 조식 2인에 더해 △세차클링 △발렛 서비스(1회 1대) △모바일 주유권으로 구성됐다. 예약 기간은 2월14일부터 3월31일까지다. 가격은 32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해부터 ESG 경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롯데호텔과 L7, 롯데시티호텔 등 국내 운영 3개 브랜드에서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무(無)라벨 생수를 어메니티(객실비품)로 제공, 플라스틱 절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