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제자리 걸음에도 강남은 상승

서울 강남권 VS 강북권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사진=KB부동산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 달 이상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지만 재건축 기대감 등에 강남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다.

1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1% 낮은 상승률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주 연속 0%에 가까운 0.01%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강남구(0.08%), 강서구(0.07%), 성동구(0.05%), 서초구(0.05%), 금천구(0.04%)가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구(-0.02%), 동대문구(-0.02%),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하락했다. 강남권은 0.03% 올랐고 강북권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2.3)보다 조금 높아진 53.8을 기록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매수 문의가 드문 상황이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1%를 기록하며 보합세다. 안성(0.39%), 안산 상록구(0.24%), 이천(0.22%), 동두천(0.18%), 용인 처인구(0.16%),
양주(0.14%) 등이 약간 상승한 반면 수원 영통구(-0.18%), 군포(-0.17%), 고양 덕양구(-0.09%), 안양 동안구(-0.09%), 화성(-0.06%), 용인 수지구(-0.05%), 고양 일산동구(-0.03%)는 하락했다.


수도권 매매는 0.01% 미미한 상승에 그쳤으며 광역시에서는 광주(0.10%) 부산(0.06%), 울산(0.03%)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대전(-0.02%), 대구(-0.04%)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0.24%), 제주(0.22%), 강원(0.18%), 경남(0.13%), 충남(0.09%), 충북(0.09%), 경북(0.08%), 전남(0.05%)이 상승했고 세종(-0.09%)은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인천(37.0)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45.8로 가장 높다. 광주 38.5, 울산 37.0, 대전 35.3, 대구 24.9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2%)은 미미하게 상승했다. 서울은 0.01%, 경기도는 0.02% 소폭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0.07%), 울산(0.04%), 광주(0.04%)는 소폭 상승했고, 대전(-0.07%)과 대구(-0.07%)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