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신속분자진단기기 M10 명지병원에 설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사진제공=에스디바이오센서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 (10,720원 ▼150 -1.38%)는 1시간 안에 코로나19(COVID-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이하 M10) 총 128대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M10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시간을 한 시간 안으로 단축한 신속분자진단기기다. 숙련된 전문가가 각 검체마다 핵산을 추출하고 시약을 분주해야 하는 일반적인 PCR 검사와 달리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검체만 점적하면 자동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PCR 검사의 비교적 높은 정확성과 신속항원검사의 편리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란 설명이다.

명지병원은 PCR 검사 역량 확대를 위해 M10을 설치하고 지난 2일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를 개소했다. 명지병원은 M10으로 검사 효율성을 높여 지역 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는 "M10을 대량 설치하고 명지병원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직원 사이에서 간편한 사용 방법으로 업무가 수월해졌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명지병원은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대량 확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PCR 검사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M10을 사용하는 곳은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명지병원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 SQ랩 등이 있다"며 "일반 의원부터 3차 상급종합병원까지 신속분자진단기기 M10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10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에 사용되고 있는 M10 SARS-CoV-2 카트리지 외에 올해까지 HIV, HCV, MDR-TB 등 다양한 질병 진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국내 총 5000대 설치가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