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테마섹 블록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 판단"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테마섹의 블록딜 추진 소식 관련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 (187,000원 ▼4,500 -2.35%)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테마섹이 보유 중인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뉴스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이로써 테마섹 지분 매각 리스크가 일부 희석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테마섹은 셀트리온 지분 6.59%,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지분 6.63%를 보유한 양사 3대 주주다. 전일 테마섹이 셀트리온 주식 230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추산된 블록딜 규모는 셀트리온 39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700억원으로 총 56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싱가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지난 2010년부터 12년 동안 장기 투자를 유지해 왔다"며 "당사는 테마섹이 투자 기간 별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금번 블록딜을 진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마섹과 같은 장기 우호 주주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것은 피투자 기업으로서 아쉬운 일이지만 테마섹은 여전히 5%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테마섹과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마섹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테마섹 블록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 판단"

주주 입장문 발표…"우호적인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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