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 출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동원F&B '그릴리' 주요 제품군/사진= 동원F&B

동원F&B (40,550원 ▲150 +0.37%)가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원F&B는 그릴리를 통해 급성장하는 직화햄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냉장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2016년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하고 불맛을 더한 직화햄이라는 콘셉트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런 직화햄 제품군을 그릴리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브랜드명 그릴리는 영어 단어 그릴과 알파벳 y(why)의 합성어로 '그릴에 구운 직화햄이 맛있는 이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릴리는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냉장햄 상품으로 제품군을 확장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그릴리를 약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소비자들에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그릴리는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250~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풍부한 육즙과 진한 불맛을 구현했다. 먼저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낸 햄은 겉은 노릇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촉촉하며 직화그릴에서 한 번 더 구워 불맛이 살아있다. 불맛을 내는 첨가물이나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동원F&B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고 양질의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직화햄 시장은 매년 20% 이상 커지며 약 600억원 규모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