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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플레이션 방어력+공급망 관리력 입증-삼성證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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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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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6일 현대차 (253,000원 ▲2,500 +1.00%)에 대해 판매 부진에도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모빌리티 팀장은 "판매 대수 부진, 일회성 인건비 2600억원 반영에도 매출총이익률 19.1%로 4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2년간 극심한 공급망 대란이 이어지며 반도체, 원자재를 부품사가 아닌 완성차가 직접 구매 후 배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협상 파워와 원가 관리 능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제외한 글로벌 도매 판매는 84만5000대로 전년비 6.8%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10.6% 증가했다"며 "물량 감소를 믹스 향상으로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평균 판매단가도 2850만원 수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임 팀장은 "시스템 부품사로 분산됐던 공급망 관리가 완성차로 이전되는 구조 변화가 중요하다"며 "현대, 기아차의 연간 부품 금액은 10조원 이상이며 양사 순현금은 20조원 이상으로 막강한 협상력을 가졌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전기차 시대에는 데이터 축적도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도 완성차업체의 몫으로 부가가치가 완성차로 집중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실적 목표치인 매출 134조원,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은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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