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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빠질 때 65% 상승한 '이 기업'…"여전히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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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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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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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빠질 때 65% 상승한 '이 기업'…"여전히 저평가"
연초부터 코스피지수가 빠지고 있으나 흔들림 없이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 있다. 원유, 천연가스(LNG)를 운송하는 강관 생산 업체인 세아제강 (178,000원 ▲500 +0.28%)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아제강의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도 이를 반영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11일 세아제강은 전 거래일 보다 6000원(3.64%) 하락한 1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1월3일) 대비 코스피지수가 13.27% 하락한 반면 세아제강은 같은 기간 동안 65.8%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720억원에서 4510억원으로 늘었다.

약세장에서 세아제강은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관은 연초부터 약 132억18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세아제강에 투자자들의 눈이 쏠린 건 세아제강의 주 생산품인 송유관, 유정용 강관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세아제강의 매출 중 절반이 해외 제품 수출에서 발생한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미국산 원유, LNG 시추 규모가 커지며 이를 운송하는 강관 제품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시추 규모를 유추해볼 수 있는 미국 내 원유시추, 굴착장비(리그)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원유 정보 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 내 총 원유시추 갯수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705개다. 1년 전(지난해 5월7일)보다 약 57.36% 증가했다. 리그 갯수도 557개로 같은 기간 동안 66.77% 증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유가 유지, 북미 리그 수치 증가세 등이 미국향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를 견인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열연 유통가격까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2분기 세아제강의 강관 수출 부문의 실적 개선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새로운 수주도 따내며 수요처를 늘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아제강은 삼성물산과 카타르에 총 1720억원 규모의 스테인리스(STS) 용접강관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최대규모의 계약으로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내년 하반기까지 파이프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영국 하이윈드 스코틀랜드(Hywind Scotland)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사진제공=에퀴노르
영국 하이윈드 스코틀랜드(Hywind Scotland)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사진제공=에퀴노르



해상풍력에너지 사업 뛰어든 세아제강…PER 3.8배 "여전히 저평가"


증권가에선 세아제강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해상풍력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세아제강의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서다. 글로벌풍력에너지위원회(GWEC)에 따르면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24% 씩 성장하고 있고 발전용량도 2030년까지 234GW(기가와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부터 세아제강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쓰이는 자켓용 핀파일, 재킷식 구조물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인 후육관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창후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80개의 핀파일 납품을 시작했다.

2020년 9월엔 ㈜신텍 광양공장 자산을 125억원에 양수해 순천OF공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까지 해상풍력 전용 하부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환산 7만2000톤 규모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세아제강이 현재도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세아제강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3.8배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아제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제시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수주가 비어 있었던 LNG터미널, 풍력 하부구조물 향 강관도 연내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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