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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근육괴물' 탄생시킨 스타트업…200억 뭉칫돈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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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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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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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딜] 웨스트월드, IMM인베스트먼트서 20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스위트홈 '근육괴물' 탄생시킨 스타트업…200억 뭉칫돈 투자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크리처 스틸/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크리처 스틸/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속 거대한 몸집을 가진 근육괴물을 탄생시킨 스타트업이 최근 2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투자받았다. 2018년 설립된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웨스트월드가 주인공이다.

웨스트월드는 최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통상 기업들이 벤처캐피탈(VC)을 찾아다니며 IR(투자설명회)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딜은 IMM인베스트먼트가 먼저 투자를 제안해 성사됐다.


웨스트월드, 3년간 매출 연평균 2배 이상씩 증가…"적자회사 많은데, 빠른 성장 눈길"


IMM인베스트먼트 투자담당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동반성장한 콘텐츠 번역 1위 기업 '아이유노'에도 투자하는 등 콘텐츠 밸류체인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의 VFX를 담당하는 협력업체가 웨스트월드라는 것을 알게 됐고, 넷플릭스측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들어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리즈A 라운드로는 큰 금액임에도 IMM인베스트먼트는 단독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웨스트월드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는 크게 △전문인력 △넷플릭스와의 협업 △빠른 외형성장 등 3가지를 꼽았다. IMM인베스트먼트 투자 담당자는 "우선 VFX 아티스트와 경영자로서 20년 이상 훌륭한 작품을 해온 손승현 대표를 포함해 유명한 전문인력이 많다"면서 "특히 넷플릭스의 주요 오리지널 작품들에 대부분 참여할 정도로 제작능력도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월드는 넷플릭스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업력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투자 담당자는 "VFX 관련 상장사들과 비교해도 외형성장이 가파르고 이익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 '웨스트월드스토리'를 설립해 드라마·영화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웨스트월드는 지난해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스테이지/사진제공=웨스트월드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스테이지/사진제공=웨스트월드


VFX 기술 기반으로 VR·AR산업 진출 추진...자체 스튜디오도 구축할 것


웨스트월드는 단순 영상제작 아웃소싱이 아닌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종합 기술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VFX 전문업체다. 20년 이상 경력의 VFX 전문인력과 연구진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위트홈'을 비롯해 '고요의 바다' '닥터브레인',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서복', '밀수', '보고타', '영웅' 등이 있다. 후반작업 최종단계 사업부는 '오징어 게임', 닥터브레인', '불가살', '마인', 영화 '기적', '발신제한', '파이프라인' 등의 콘텐츠를 작업했다.

웨스트월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이종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자체 스튜디오를 세워 VFX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회사를 통한 자체 IP(지적재산) 확보와 제작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사진제공=웨스트월드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사진제공=웨스트월드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는 "VFX는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 미래가 더 기대되는 분야"라며 "세계가 K-콘텐츠 시장에 주목하는 만큼 효율적인 제작과 업계 공정 개선에 선도적인 기업이 되도록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로 VFX 전용 스튜디오 구축, 아카데미 운영 등의 신사업 추진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면서 "업계에 우리의 기술과 인력을 제공, 함께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반을 조성해 가겠다"고 덧부였다. 추가 투자유치는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했다.

IMM인베스트먼트 투자 담당자는 "국내외 OTT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 제작사들의 입지가 좋아졌다"며 "OTT들은 콘텐츠에 계속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제작사, VFX사 등 밸류체인에 속한 회사들은 계속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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