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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의 '이강인 활용법' 나왔다... 공격·패스 재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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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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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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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무대는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이다. 2년 전 김학범호가 처음 올랐던 왕좌를 지켜내야 할 대회이기도 한데, 황선홍호엔 처음 발탁된 이강인(21·마요르카)이 대표팀의 중심에 선다.

황선홍(54) 감독은 16일 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본선 명단을 발표했다. 비슷한 시기 A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각 팀의 사정을 고려해 한 팀에 3명 이상은 선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여기에 훈련 시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 명단을 추렸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이강인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난해 9월 처음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이강인을 소집한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이나 4차례의 국내 소집 훈련은 차출 자체가 어려웠던 황 감독은 본선 무대에서 이강인을 처음 발탁하는 강수를 뒀다. 그동안 U-23 대표팀 소집 훈련 등에 포함되지 않다 본선에서 처음 발탁된 건 이강인과 박재환(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3명뿐이다.

아시안컵 예선을 함께 했거나, 직접 관찰한 선수 대신 이강인을 발탁한 건 그만큼 활용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황 감독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며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하게끔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이강인 활용법'이다.

이강인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처럼 측면이 아니라 중앙에 배치하고,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기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게 황 감독의 계획이다. 이강인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위치에 포진시켜 그의 강점인 공격과 패스 재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2019년 FIFA U-20 월드컵 당시 이강인(가운데)이 오세훈(왼쪽)과 고재현 등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세훈과 고재현은 이강인과 함께 이번 AFC U-23 아시안컵 명단에도 포함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019년 FIFA U-20 월드컵 당시 이강인(가운데)이 오세훈(왼쪽)과 고재현 등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세훈과 고재현은 이강인과 함께 이번 AFC U-23 아시안컵 명단에도 포함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019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을 활용했던 것과 비슷한 구상이다. 당시에도 이강인은 주로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때로는 최전방, 때로는 중원 깊숙한 곳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정정용호는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썼고, 이강인은 골든볼(MVP)의 영예를 안았다.

마침 당시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자원들이 이번 황선홍호에도 적지 않다. 공격 파트너였던 오세훈(23·시미즈에스펄스)을 비롯해 엄원상(23·울산현대)과 조영욱(23·FC서울)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중원의 고재현(23·대구FC), 측면 수비수 최준(23·부산아이파크)이나 이규혁(23·전남드래곤즈) 등도 당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다. 이강인의 역할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강인에게 공격적인 역할만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게 황 감독의 구상이다. 공격 시엔 이강인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겠지만, 수비 상황에선 이강인 역시 팀을 위해 수비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다. 황 감독은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만 하고 수비는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강인과 소통과 교감을 통해 잘 맞춰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황선홍호는 별도의 소집훈련 없이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14명이 본진으로 이날 출국하고, 다른 6명은 30일에 출국 예정이다. 이강인 등 해외파는 현지로 직접 합류한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6월 2일 말레이시아, 5일 베트남, 8일 태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19일에 열린다.

황선홍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선홍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2022 AFC U-23 아시안컵 참가선수 명단


골키퍼 : 박지민(수원삼성)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고동민(경남FC)

수비수 : 김주성(김천상무) 이한범(FC서울) 이상민(충남아산) 박재환(경남FC) 이규혁(전남드래곤즈) 조현택(부천FC) 김태환(수원삼성) 최준(부산아이파크)

미드필더 : 홍현석(LASK·오스트리아) 고재현 이진용(이상 대구FC) 권혁규(김천상무)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마요르카·스페인) 정상빈(그라스호퍼·스위스) 엄원상(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공격수 : 조영욱(FC서울) 오세훈(시미즈에스펄스·일본) 박정인(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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