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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만 vs 830만…싸이월드 이용자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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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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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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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MAU 분석에 싸이월드제트 소송 가능성

/사진=싸이월드제트
/사진=싸이월드제트
294만명 vs 830만명

지난달 재개장한 싸이월드의 월간이용자 수를 두고 데이터분석솔루션 '모바일인덱스'와 싸이월드제트의 추정치가 현격히 차이나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출시된 싸이월드 앱의 MAU(월간활성이용자)는 294만명, 신규 설치건수는 287만을 기록했다. 서비스 초기 실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즉각 반박했다. 자체 집계한 싸이월드 MAU는 830만명으로, 모바일인덱스 추정치와는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싸이월드제트는 모바일인덱스 운영사 아이지에이웍스에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보내 데이터 정정을 요구했다. 시정하지 않을 시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MAU 측정방식 달라…AI 분석 vs 실제 신청건수 합산


양측의 MAU가 차이 나는 건 측정방식이 달라서다. 모바일인덱스는 4월2일~5월6일 일평균 4000만 모바일기기의 데이터 20억건(안드로이드·iOS 통합)을 AI(인공지능)로 분석해 MAU를 추정했다고 설명한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에 접속한 이용자 중 중복계정을 제외해 DAU(일간활성이용자)의 총합과는 다르다.

반면 싸이월드제트는 △휴면해제 신청건수 △신규회원가입자수 △로그인이 안 되는 대기자를 더해 MAU를 산출했다. 중복계정을 포함하면 830만명, 이를 제외하더라도 515만명에 달한다. 회사는 "휴면해제 및 회원가입을 하려면 싸이월드 앱을 설치하고 방문해야 한다"라며 "4월 13일 휴면해제 신청건수만 300만건이 넘었는데 신규 설치가 287만건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싸이월드 이용자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0.35시간(21분), 사용일수는 5.01일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SNS의 평균 사용시간이 10시간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지표다. 이에 싸이월드제트는 앱 출시와 동시에 모든 사진첩이 공개되지 않은 영향이라고 해명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 전 이용시간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싸이월드제트는 "4월 13일까지 휴면해제 신청건수는 300만건을 넘었지만, 사진첩 업로드는 50만건이 채 되지 않았다"라며 "대다수 이용자는 사진첩이 업로드됐는지만 확인하고 나갔기 때문에 당연히 월 이용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사진첩 업로드율이 99%가 될 예정이므로 정확한 사용시간은 6월부터 집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데이터분석솔루션, 정확하지 않아도 오차범위 작아"


업계에선 모바일인덱스와 같은 데이터분석솔루션이 100% 정확하진 않지만, 오차범위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내부 데이터와 외부지표 간 차이는 있지만 현격히 벌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라며 "이 때문에 타사 대비 경쟁력을 비교할 때 외부지표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도 "PC·콘솔 등 모바일 앱 외 수치는 반영되지 않아 모바일인덱스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할 순 없지만, 모바일 앱 부문에선 대체로 맞다"고 귀띔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업체마다 MAU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 다른데, 데이터분석솔루션은 동일한 기준과 방법으로 업계를 분석하다 보니 타 업체와 비교하기 용이하다"라며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보다 외부 지표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운영주체로서 자사의 정확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모바일인덱스는 소수 이용자의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전체를 파악하는 방식"이라며 "싸이월드는 오픈 후 한 달간 이용자의 행동 패턴이 안정화되지 않았기에 실제 데이터와 오차범위가 크게 생길 수밖에 없다. 당사는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실제 다운로드되는 횟수 등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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