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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스벅커피·에어조던 다 못 산다"…나이키도 러시아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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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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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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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러 가맹점과 계약 연장 거부…러 특허청 "협력 계약 26일 만료"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개월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기업이 연이어 러시아 시장에서의 전면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5일 러시아 현지 매체 베도모스티 보도를 인용해 미국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나이키가 러시아 최대 가맹점과의 계약 갱신을 거부하고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가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 내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지 2개월여 만에 러시아 사업 전면 철수를 결정한 셈이다.

나이키 관계자는 베도모스티에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러시아에서의 계약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 전자기기·스포츠웨어 등을 판매하는 인벤티브리테일그룹(IRG)의 티혼 스미코프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이키가 더는 러시아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다"며 "(이미 공급된 나이키) 물량이 바닥나면 나이키 브랜드로 운영되는 매장을 모두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키와 협력한 지 10년 만에 해당 사업이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덧붙였다.

2012년 나이키와 협력을 시작한 IRG는 자회사 '업앤런'을 통해 러시아 내 나이키 매장을 운영해왔다. 현재 러시아에 남아있는 나이키 공식 매장 56개다. 이 가운데 업앤런이 운영하는 매장은 총 37개고 나이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중 28개가 아직 영업 중이다.

베도모스티는 러시아 특허청 자료를 근거로 러시아 내 나이키 매장을 운영하는 업앤런, A3스포츠, 야르 등과 나이키의 계약 기간이 오는 26일 만료된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는 러시아 특허청 자료를 별도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나이키는 앞서 러시아 영업중단 이후에도 운영되는 매장은 나이키 본사가 아닌 별도 협력사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상보다 길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 주요 기업들의 러시아 사업 전면 철수 계획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임 맥도날드는 지난 16일 러시아 내 매장 846개 전부를 러시아 현지 기업인에게 매각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에트연방 시절이던 지난 1990년 러시아에 첫 매장의 문을 연 지 32년여 만이다. 맥도날드는 그간 러시아에 유입된 서방 자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스타벅스도 러시아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전면 철수 계획을 내놨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앞으로 그곳에 브랜드를 남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0년 12월 러시아를 중국, 브라질, 인도 등과 함께 '핵심 신흥시장'으로 꼽을 정도로 러시아 사업 확대에 집중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 만인 지난 3월 8일 러시아 내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했고 영업중단 두 달여 만에 전면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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