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사업 선정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교육 사업은 공예와 디자인의 창조적 협업을 도모하고 전통문화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세종대를 비롯해 홍익대, 서울여자대, 대구가톨릭대, 목원대 등 총 5개 대학이 선정됐다. 공진원은 학교별 2~300만 원의 교육 운영비를 지원하고, 참여 학생에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세종대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은 새로운 공예 디자인을 제시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인의 전통공예 기술과 학생의 시각을 더한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해 '디자인 재료 및 성형기법' 수업을 개설했다.

아울러 전통 소목 제조 기법에 관한 교육도 실시한다. 효과적인 3D 프린팅을 위한 디지털 모델링을 교육하며, FDM 프린터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한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양석중 소목장인을 초빙했다. 오는 12월에는 교육 과정 중 제작한 실습 작품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KCDF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사업의 마지막 일정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시상식과 수료식이다. 사업 결과를 평가해 우수 작품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공진원 이사장상, 공진원 원장상을 수여한다.

세종대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김진성 교수는 "최근 공예디자인의 새로운 생산방식과 조형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공예디자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목공예를 신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새로운 디자인 결과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