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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지갑 닫혔다"…2Q '주춤' 삼성폰, 하반기 갤Z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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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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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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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잠정실적…MX·네트워크 영업익 2.5억원 추정, 전년比 23%↓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매장에서 시민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2022.05.30./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매장에서 시민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2022.05.30./사진제공=뉴시스
삼성전자 (60,900원 ▼600 -0.98%)의 2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2조원대 중반에 머물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악재로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략폰의 공백이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도 부진의 배경이다.

7일 삼성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부문별 정확한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중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가량 감소한 결과다.

스마트폰 판매부진의 여파가 컸다 전세계 시장에서 코로나19의 여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96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줄어든 결과로, 코로나19 엔데믹 기대감에 상승하던 판매량 역시 다시 1억대 선이 무너졌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역시 이 같은 글로벌 시장의 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전략폰보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을 떠받치는 중저가폰의 부진이 한층 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불필요한 구매를 미루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에도 타격을 줘 세계적으로 비관적인 소비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대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도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MX 부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 7000만대를 약 10%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엔드 모델보다는 중저가 모델의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되는 1분기 ,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이 나오는 3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략폰의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도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 역시 불투명하지만 새로 출시되는 전략폰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갤럭시Z 폴드 4'와 '갤럭시Z 플립4'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불안의 해소는 어렵지만,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의 보급과 갤럭시 생태계 확산 등으로 위기를 돌파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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