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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거래약속 지켜라" 소송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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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거래약속 지켜라" 소송전 예고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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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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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8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종료하기를 원한다는 서한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머스크를 대신한 변호인단은 트위터 최고법률책임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위터가 계약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계약 종료의 이유로 들었다.


변호인단은 서한에서 머스크가 요구했던 사업 관련 정보를 트위터가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요구는 계약상 명시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머스크는 수익창출 가능한 일일 활성사용자(mDAU)의 5% 정도가 스팸 계정이라는 트위터의 주장을 확인하고 싶다며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변호인은 또 머스크의 동의 없이 일상적 사업패턴을 바꾸지 않는다는 계약의무를 트위터가 어겼는데, 최근 일련의 해고가 이러한 계약위반의 일례라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파기 선언은 인수 계약 체결 두 달여 만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에 사인했으며, 파기 위약금은 10억달러(1조3000억원)다.


트위터 측은 머스크의 주장을 부인하며 예정된 거래 성사를 위해 소송으로 대응할 태세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자의로 계약을 종료시키는 경우 위약금을 물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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