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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 장관은 이날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그제(25일) 대통령께서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마련하라, 이렇게 말했는데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내 전략추진단을 설치하고 폐지 이후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전문가들과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며 "(지난 2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 중심으로 보고를 해 여가부 폐지는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대통령님께서 공약으로 말씀하신 약속을 조속히 지키는 게 좋겠다고 지시하셔서 조금 더 로드맵을 빨리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이 "여가부가 지원해온 단체나 사업 등과 관련해 양성평등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어왔는데 지금까지 각종 단체라든지 개인에 대한 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봤느냐"는 질문에는 "여가부 예산이 1조4000억원이 조금 넘는데 그 중 보조금이 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87.7%"라며 "민간이 7% 정도이고 지자체 보조사업이 80%를 넘는다"며 "현재 보조금 사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가부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부처 사업 중 하나인 '버터나이프크루'(성평등 문화추진단)가 "남녀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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