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씨티·나이스디앤비·이노비즈협회, 가치사슬 협력 MOU

(사진 왼쪽부터)강용구 나이스디앤비 대표,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김세규 현대아이씨티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현대아이씨티

이노비즈협회(이하 협회)와 현대아이씨티, 나이스디앤비가 가치사슬 협력에 나선다. 최근 3곳은 협회 회원사 품목 수요자·공급자 매칭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회원사 간 상생 협업 증진을 위해 만든 'i 단비' 검색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 현대아이씨티의 명함 기반 중소기업 업무 효율화 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 '나비서'에 '가치사슬 확장 플랫폼'(수요자·공급자 품목 매칭 서비스)을 탑재, 협회의 6300여개 회원사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품목 매칭 서비스는 현대아이씨티와 나이스디앤비가 오랜 기간 준비한 서비스로 알려졌다. 구매하려는 품목을 어떤 회사에서 생산하는지, 생산한 품목을 어떤 회사에 판매할 수 있는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상철 현대아이씨티 부회장(전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해당 서비스는 중소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누군가 주관을 맡아 제공해 주길 바랐다"며 "이노비즈협회와 나이스디앤비, 현대아이씨티가 함께 서비스를 구축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협회는 임병훈 회장 부임 후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가치사슬 프로젝트 'i 단비'를 오는 12월 출시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아이씨티와 나이스디앤비는 협회 회원사뿐 아니라 국내 약 300만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 4분기에 품목 매칭 빅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김세규 현대아이씨티 대표는 "품목 매칭 서비스는 나비서 앱(애플리케이션)에서 회사가 판매·구매하는 품목을 등록하면 구매 대상 업체와 판매 대상 업체들을 즉시 조회할 수 있다"며 "정부 조달 사업도 매칭해 관련 기업에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비서의 명함 촬영·교환 기능을 통해 명함을 등록하면 해당 회사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판매·구매하는지도 즉시 파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용구 나이스디앤비 대표는 "관련 품목 데이터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공급망과 가치사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에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