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3년 신차 사이클 약세 구간…"문제는 불확실한 전망"-DB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DB금융투자가 25일 현대차 (253,000원 ▲2,500 +1.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7조7054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1조551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조8465억원을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 1조3602억원을 제외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2% 늘어난 약 2조9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높은 개선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며 "이는 신흥 시장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지역 믹스 악화와 금융부문의 수익성 하락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부문은 조달 금리 상승과 HCA의 대손충당금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감소한 6.5%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4분기에도 현대차의 실적은 원화 약세와 판매 증가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단가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와 계절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현대차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7조7711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2조4287억원으로 컨센서스 3조96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2023년 신차 사이클 약세 구간…"문제는 불확실한 전망"-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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