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일산 킨텍스서 내일까지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국내 케이(K)팝 산업 관계자들과 외국 미디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엑스포가 경기도 일산 킨텐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함께 케이팝 엔터테인먼트업체의 해외 진출과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2022 Global Entertainment Expo)'를 오늘(1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엑스포에서는 외국기업과 업무협약 4건을 체결하고 총 1억675만6000달러에 달하는 투자 상담 성과를 냈다.

올해는 엔터테인먼트업체 뿐만 아니라 플랫폼, 방송기술 관련 업체와 지자체 등 총 71곳이 참여했다. 사업 상담관, 홍보관 등 283개 부스가 열려 사업 상담 기회를 만든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태국 등 총 11개국 해외 구매자들도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사업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터업계에서 관심 갖는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토론회도 열린다. '엔터테인먼트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략', '현실 세계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대체 불가 토큰(NFT)'이 11일, 'K-콘텐츠 SNS 활용 방안 모색'이 12일 열린다. 이 자리에선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 틱톡, 트위터 등 주요 기업들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엔터테인먼트업계 최근 현안을 논의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 상담관도 마련했다. SM엔터테인먼트, 빅오션이엔엠, 드림캐처컴퍼니, 마루기획, JWK엔터테인먼트, 월드케이팝센터, 디지소닉 등의 주요 엔터기업들이 참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사업 기회를 찾고 있는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투자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