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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시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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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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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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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집계

나태주 시인(왼쪽)/사진=뉴스1, 출판사 지혜
나태주 시인(왼쪽)/사진=뉴스1, 출판사 지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은 나태주 시인(77)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가 최근 지난 10년간(2012년 11월 28일~2022년 11월 27일)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 순위를 조사한 결과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1위에 올랐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 등 인터넷에서 자주 인용된 작품을 선정해 2015년 출간한 시집이다.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는 전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위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3위는 나태주 시인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4위는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5위는 류시화 시인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인도 나태주였다. 판매 순위 상위 30편 중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작품이 6편으로 가장 많았다.

윤동주 시인이 작품이 4편으로 뒤를 이었다. 2016~2017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출간 붐 영향으로 4편 모두 같은 작품이지만, 출판사가 달라 개별 책으로 집계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인'으로 불리는 하상욱 시인이 3편, 김용택·박준·이해인·류시화 시인이 각 2편씩이었다.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시집 구매자의 성별, 연령별 비율. [자료 및 그래픽=교보문고]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시집 구매자의 성별, 연령별 비율. [자료 및 그래픽=교보문고]
시집의 주 독자층은 20대 여성이 2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여성(15.8%), 40대 여성(13.7%), 50대 여성(8.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50대가 8.8%로 가장 많았다. 40대 이상(7.7%), 30대 이상(7.2%) 순이었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시집은 이후 입지가 좁아지면서 독서 시장에서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올해 시집 판매는 1981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문을 연 이래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시집은 베스트셀러 유행을 이끄는 분야는 아니지만 필사, 그림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 시집 독서 인구의 저변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독서 시장에서 트렌드를 만드는 젊은 여성층이 주로 시를 읽는다는 점에서 미래가 더욱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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