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성정공,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을성정공(대표 오필제)이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을성정공 오필제 대표(오른쪽)가 2022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각 분야에서 고용안정, 복지 증대, 혁신경영을 통해 우수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 기업들을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을성정공은 자동 식품 포장기계 설비 제조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영업부터 설계, 가공, 조립, 제작, 가동, A/S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30여 년간 축적된 신뢰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생산 효율성이 높은 자동화 설비를 고객 환경과 요구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는 기계의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공장을 짓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고용 증대가 더욱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을성정공 측은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꾸준하게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해 생산 현장에서 '무사고'를 실천, 고용자의 안전 강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빵, 쿠키, 라면, 김, 산업용품 등을 비닐로 포장하는 기계인 '삼면포장기'를 비롯해 주스, 죽, 소스, 과일조각, 컵용기 음식 등 다양한 식품을 용기에 넣어 포장할 때 사용하는 기계인 '용기포장기'를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의료용품, 산업용품, 식품 등을 필름과 함께 포장하는 기계인 '열성형 포장기계'와 비닐봉지에 넣은 제품을 수동으로 포장하는 기계인 '밴드 실러'를 제조하고 있다.

을성정공은 이러한 기계들을 신세계, 아워홈, 동원산업, CJ, 오뚜기, 롯데 및 코웨이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 유럽국가 등 해외 각국에 국산 기술로 제작된 포장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오필제 을성정공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CJ 베트남에 기계를 납품했다. 동남아시아 일변도의 수출에서 벗어나 유럽 및 미국 고객들이 요구하는 적합한 기계를 시장에 론칭하기 위해 올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다시 공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