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P과 로블록스에서 IoT 해킹 체험해보세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IoT(사물인터넷) 활용이 늘면서 IoT 기기를 통한 보안 위협도 커지는 가운데 메타버스 환경에서 IoT 해킹이나 위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28일 오후 2시 ZEP(젭) 플랫폼에서 'IoT 보안 테스트베드' 홍보공간 오픈을 기념해 개소식을 진행한다.

KISA는 IoT 제품의 보안 수준을 자체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IoT 보안 컨설팅, 교육, 견학 프로그램 등을 위해 오프라인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온라인 환경에서도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제 운영 중인 보안 테스트베드와 같이 홈, 에너지, 자동차, 의료, 안전·재난·환경, 건설, 홈리빙랩 존에 가전, 교통, 금융, 스마트도시 등 가상공간을 ZEP과 로블록스 플랫폼에 구축한 것이다.

ZEP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IoT 기기 보안 위협 및 해킹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로블록스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IoT 기기 조작을 통해 해킹을 체험해볼 수 있다. 다만 ZEP은 별도 로그인 없이 링크만으로 입장할 수 있지만 로블록스는 계정이 있는 사용자만 이를 체험할 수 있다.

KISA는 이번 개소식이 열리는 ZEP에서 참여 인증 및 IoT 보안 USB 찾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로블록스에서는 29일 스탬프 미션 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IoT 보안테스트베드를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KISA는 앞으로도 IoT 보안 교육ㆍ세미나, 취약점 점검 도구사용 방법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