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결혼 기뻐" 송중기 父, 케이티 재혼에 보인 반응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머니투데이DB, 케이티 페이스북

배우 송중기가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하면서 혼전 임신까지 고백했지만, 송중기의 부모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중기 부친 송용각씨는 최근 아들의 재혼에 대한 언론의 취재 요청에 침묵하며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았다. 송중기의 모친 역시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낀 걸로 알려졌다.

송중기 부모의 반응은 2017년 아들의 초혼에 대해 "좋다, 기쁘다"고 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송씨는 한 모임에서 "아들이 곧 결혼한다.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다"면서도 "아들이 좋다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또 지인들한테 송혜교가 출연한 드라마 '남자친구'를 홍보하는 등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 / 2022.11.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송씨는 송중기가 결혼 2년 만인 2019년 이혼했을 때에는 "갑자기 좋지 않은 소식 전해서 죄송하다. 모든 게 저와 중기의 부족함이라 여기고 성실하게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와의 재혼을 알리며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며 2세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