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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운 美고용시장…연준 최종금리 더 높아지나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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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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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출입문 위에 직원을 채용한다는 문구를 크게 적어놓은 모습./AFPBBNews=뉴스1
지난해 11월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출입문 위에 직원을 채용한다는 문구를 크게 적어놓은 모습./AFPBBNews=뉴스1
미국 고용시장이 전문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호조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서 고용시장이 냉각되리라던 전망과 완전히 상충하는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5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시장이 예상했던 18만7000명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의 3.5%에서 더 내려갔다. 1969년 5월 이후 54년만에 최저치다.

미국 정부가 계절적 요인을 조정하면서 통상 1월 취업자수가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번엔 증가폭이 너무나 컸다. 경제 전문가들조차 어리둥절할 정도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다이와캐피탈마켓츠의 로렌스 워더 이코노미스트는 "이코노미스트들의 허를 찌른 놀라운 수치"라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 위험을 지적하던 많은 전문가들은 고용 서프라이즈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BMO파이낸셜그룹의 더글라스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말 헤깔린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놓일 미래를 전망할 때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장관 출신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조차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 상황은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관건은 고용 급증이 소득 증가와 소비로 이어져 경제를 떠받칠지, 아니면 기업들이 어느 시점에 과도하게 늘어난 직원과 재고를 털어버릴지 여부"라며 후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5월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가 5~5.25%를 가리킬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시장사진=CME페드워치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5월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가 5~5.25%를 가리킬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시장사진=CME페드워치
예상 밖 고용 활황에 연준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고용 증가가 임금 상승과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있어서다. WSJ은 연준이 지난해 공격적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식지 않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난 만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한풀 꺾였던 소비자 수요와 인플레이션이 연초에 가속될 수 있다. 연준이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 5.25%로 인상하고 1년 내내 이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도 빠르게 최종금리 전망치를 수정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4.5~4.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뒤 5월에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최종금리가 5~5.2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당초 연준이 0.25%p만 더 올린 뒤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고용지표 발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만 올해 연말 가장 높게 반영된 기준금리 전망치는 4.5~4.75%로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꺾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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