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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다수 승객에겐 오히려 유리해" 해명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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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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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대한항공이 논란에 휩싸인 마일리지 제도 개편과 관련, 다수의 승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해외 항공사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고객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 중 고객들의 불만이 집중되는 부분은 공제량과 적립률 변경이다. 보너스 항공권 및 마일리지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기준이 기존 지역에서 거리로 바뀌고 유류할증료 테이블에 맞게 10단계가 적용되면서 장거리 노선에서의 공제량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불만은 장거리 노선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중·단거리 노선으로 눈을 돌려보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국내선 이용 고객의 비중은 50%에 가깝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고객까지 포함하면 76%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또한 현재 3만마일 이하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은 전체 스카이패스 회원의 90%에 달한다. 반면 일반석 장거리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7만마일 보유 고객은 4%에 불과하다. 즉, 공제폭이 늘어나는 장거리 노선보다는, 공제폭이 줄어들거나 합리화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다수의 승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자료제공=대한항공
자료제공=대한항공

변경되는 장거리노선 보너스항공권의 공제 마일리지도 해외 항공사와 비교해볼 경우 오히려 낮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주장이다. 일반석의 경우 대한항공의 공제폭이 월등히 낮으며, 일등석,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량이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8구간에 해당하는 인천~L.A.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8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8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는 델타항공(인천~시애틀) 13만~15만마일, 유나이티드항공(인천~샌프란시스코)은 13.7만~16만마일, 에어프랑스(인천~파리)는 14~30만 마일이 필요하다.

9구간에 해당하는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늘어나지만 동일한 9구간 노선의 아메리칸 항공(인천~댈러스)은 12만2000~13만8000마일, 델타항공(인천~애틀란타)은 25만~26만마일, 에어캐나다(인천~토론토)는 11~20만 마일이 필요하다.
자료제공=대한항공
자료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내놓은 개편안 중 마일리지 적립률 조정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그대로 가져가거나 상향 조정했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200%, 165% 적용되는 P와 F 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높였으며, C·D·I·R 4개 예약 등급의 125% 적립률은 C 등급은 175%, D 등급은 150%로 높이며, I·R은 125%를 유지한다.

대한항공이 일반석의 경우 13개 예약 등급 7개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낮췄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적립률 100%에 해당하는 예약 클래스들을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대한항공의 경우 적립률 변경 후에도 일반석의 적립률 100% 예약 클래스는 7개에 달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려해도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수기를 포함해 인기있는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보너스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추가 항공편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 원하는 노선에 보다 용이하게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비중을 넓혀나가는 기조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적립률 일부 하향 조정은 2002년 이후 22년, 일반석 공제 마일리지의 부분적 인상은 20년만에 이뤄진 조치다. 대한항공은 장기간 동안의 마일리지 적립 환경 변화, 해외 항공사 트렌드 변화 등을 반영해 현실화 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2년에 불과하고, 마일리지 제도도 수시로 개편하고 있다는 점에서, 10년의 유효기간과 합리적인 공제폭을 가진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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