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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좀도둑 판치자 특단 조치 "마스크 벗고 가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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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좀도둑 판치자 특단 조치 "마스크 벗고 가게 입장"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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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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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맨얼굴로 들어간 다음 마스크 쓰라"

(뉴욕 로이터=뉴스1) 이정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 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미국 내에선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마스크 쓰기 정책을 다시 펼치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시가 상점가에서 들끓는 좀도둑을 뿌리뽑기 위해 상점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때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던 것과 정반대다.

6일(현지시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국인 1010-WINS에 출연해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가게에 들어서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님은 일단 맨얼굴로 가게 안으로 입장한 이후에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쓰면 신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좀도둑들 사이에 퍼져 결국 절도 행위를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애덤스 시장은 "바이러스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경찰이 두렵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뉴욕에선 '마스크 강도' 사건이 여러차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마스크와 복면을 쓴 범죄자들이 뉴욕 퀸스에 위치한 보석상에 들이닥쳐 79세 여성을 구타한 후 110만 달러(약 14억 3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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