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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무역적자 240억달러 넘었다…'수출 플러스' 어디로

머니투데이
  • 세종=최민경 기자
  •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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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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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장수영 기자 = 지난해 10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3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4%하락한 3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7%하락한 373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업일수(14.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2023.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뉴스1) 장수영 기자 = 지난해 10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3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4%하락한 3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7%하락한 373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업일수(14.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2023.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1분기 무역수지 적자가 24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수출 부진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수출을 늘리겠다는 '수출 플러스'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은 녹록치않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3월 20일까지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241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수출은 1274억4100만달러, 수입은 1515억4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13.4%(196억4000만달러) 감소, 수입은 1.3%(20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월 1~20일 기간 약 63억달러(8조22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적자면 13개월 연속이 된다.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1분기도 채 되지 않았는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인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폭(472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출 역군'인 반도체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3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선박(-57.0%)과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26.0%)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주력 수출품 중에 승용차(69.6%)만 선방했다.

3월 1~20일 기간 반도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도 36.2% 급감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무역수지 적자는 21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8.9%), 베트남(-28.3%), 일본(-8.7%), 인도(-3.1%) 등의 수출도 줄었다.

정부가 올해 수출목표로 삼은 68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선 앞으로 5575억 달러 이상 수출해야 한다. 남은 9개월 동안 지금까지 수출한 규모의 4.3배 이상 기록해야 하는 셈이다. 정부의 목표인 '수출 플러스'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SVB) 파산, 유럽 투자은행인 크레딧 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돌발 변수다.

정부와 산업계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고 하반기 반도체 시황이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지난 연말 이미 중국 리오프닝이 시작됐다는 걸 감안했을 때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 등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갈등 상황도 수출 회복의 걸림돌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리오프닝 보고서를 통해 "이번 중국경기 반등과 부양책이 과거 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국내에 미칠 낙수효과는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간 수출입 구조가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경쟁적 관계로 변화된 점도 중국 리오프닝 낙수효과를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여건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 전시회·상담회 참가 지원 등 수출 거래선 발굴에 역점을 두고 해외인증 및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하기관인 코트라(KOTRA)는 해외마케팅 예산 7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해외전시회 성과를 높이기 위해 통합한국관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원전·방산 등 전략수주산업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일괄보증,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무역보험 패키지를 지원하고 반도체·배터리 등 기업에 공정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고금리 등 복합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수출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와 지원기관이 함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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