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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급매 거두고 호가 올릴 것"…꿈틀한 거래, 다시 주춤하나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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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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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정부가 최근 집값이 급락하며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역전현상'을 막고자 현실화율을 로드맵 시행 이전 수준으로 회귀해 보유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통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추가 보완과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달 안으로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1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정부가 최근 집값이 급락하며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역전현상'을 막고자 현실화율을 로드맵 시행 이전 수준으로 회귀해 보유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통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추가 보완과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달 안으로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1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이 대폭 낮아지면서 다주택자가 급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호가가 오르면서 거래 활성화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다만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이어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대폭 낮아지면서 1주택자가 추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거래 활성화 제한적...무주택자 대신 1주택자 움직이나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하락으로 부담이 낮아진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급하게 집을 처분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매도에 나설수 있다는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은 "종전에 2주택자가 보유세를 3000만원을 부담했다면 지금은 1000만원만 내면 될 정도로 금액이 꽤 크게 줄어든다"면서 "양도세 처분기한이 맞물려 있는 일시적 2주택자가 아니라면 당장 급하게 처분할 이유가 줄었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6월 소유자가 그 해 보유세를 내기 때문에 6월 전에 매도를 원했던 집주인도 여유가 생겼다"면서 "다주택자의 매물이 줄어들거나 거래가 되지 않더라도 호가를 유지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종부세는 공시가격에서 기본공제를 차감하는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 1주택 부부 공동명의도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비강남 2주택 보유자들이 종부세 부담 때문에 주택 수를 줄이는 현상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억원이 넘는 강남 고가 주택의 똘똘한 한채 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자는 추가 가격 하락을 기다리고 있지만 매도자는 오히려 호가를 조정하면서 거래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팽팽한 가격 힘 겨루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0건을 넘어섰지만 급매 소진 후 호가가 올라가면서 이달 들어 거래는 다시 주춤한다.

여 연구원은 "금리가 여전히 높고 경기도 불확실하다. 전세에 거주하면서 청약을 노리거나 급하지 않은 매수자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큰데 매도자도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거래 활성화는 어렵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집값 호황기에 비해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구매환경은 악화했는데 주택보유에 따른 세금부담이 낮아져 급하게 처분하지 않고 관망하려는 매도 움직임이 예상된다"면서 "주택 거래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1주택자들이 규제 완화와 세금 부담으로 인해 투자 목적이나 갈아타기를 위해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많이 낮아진다"면서 "올해 들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보유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가격 하락기를 이용해 추가 매수에 나서려는 1주택자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무주택자보다 구매 경험이 있는 1주택자가 급매물이 나왔을 때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종부세 부담 때문에 추가 주택 매수를 망설였던 1주택자가 추가로 주택 구입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면서 "매수자에게는 좋은 환경으로 거래 활성화에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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