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블루오션 중동서 해외관광 다변화 박차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2023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 Arabian Travel Market) 제주관광 홍보부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문체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케이-트래블 위크(K-Travel Week in UAE)행사에 참가해 제주 관광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시장은 방한 관광에서 체재 일수와 소비수준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웰니스 등 제주 관광자원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드러내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기여할 잠재지역으로 손꼽힌다.

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150개국, 250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한 '2023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 Arabian Travel Market)에서 제주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여행사 약 150곳과 상담 활동을 진행하며 해외와 제주 간 직항노선을 소개하고, 제주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지원 제도 등을 알렸다.

지난 4일 어드레스 스카이 뷰 호텔(Address Sky View)에서 열린 한국 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제주홍보 영상과 발표를 통해 제주올레, 웰니스 등 제주관광 정보를 공유했다. 두바이관광청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 관련 주요 인사 및 현지 여행사 100여 곳에 제주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를 소개했다.

지난 5~6일에는 현지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페스티벌 시티몰에서 '제주관광퀴즈쇼'를 진행했다. 2만여명의 현지 잠재 소비자에게 제주해녀, 한라산, 케이-드라마·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중동시장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장기체류형 고부가시장으로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중동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도 협의해 한국문화원 도서관 내 제주코너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제주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