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부터 치즈까지 모두다 식물성'...세계 첫 대체햄버거 나왔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서울 중구 무교동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서 모델들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Better Burger)'를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35,250원 ▼100 -0.28%)의 노브랜드 버거가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Better Burger)'를 16일 출시했다.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Better Bun)'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에 최근 개발을 마친 식물성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에 쓰이는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버거다. 전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식물성 치즈까지 넣은 버거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의 패티 뿐 아니라 다짐육을 넣어 만든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까지 더해 진한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토마토 소스와 양상추, 양파 등 채소를 넣었다. '베러 버거'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베러 버거' 주문 시 단품 가격으로 세트 메뉴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베러 버거' 출시에 맞춰 저탄소 건강 메뉴군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를 신설하고 식물성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100% 식물성 재료로 치킨 너겟의 맛을 살린 '베러 너겟'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보다 맛있고 건강한 버거로 '베러 버거'를 선보였다"며 "대안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인류건강,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베러 초이스'를 전면 내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