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원산도해변 반려해변 입양...수협은행과 공동 정화활동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강신숙 수협은행장(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7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해변 공동 정화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와 수협은행은 충남 보령시 원산도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공동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려해변제도는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으로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예보는 향후 2년간 자발적, 지속적으로 정화를 실시하고 SNS를 활용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예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박은하씨(유튜브 은하캠핑 채널 운영)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앞으로 특전사 출신 경험을 살려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에 주기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각종 폐어구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와 양 등은 데이터베이스로 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 시 활용될 예정이다.

예보는 아울러 점치어촌계와 '어촌사랑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결연마을의 주민 복리증진 등을 위한 마을 발전기금과 자매결연패 등을 증정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예보가 국민의 소중한 예금을 보호하는 금융지킴이인 만큼, 이러한 정신을 살려 국토의 중요한 자원인 해변을 평생 반려자로 삼아 환경보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신숙 수협은행장도 "ESG경영의 시작은 우리 바다와 어촌마을을 깨끗이 하고 수산자원을 지킴으로써 도시와 어촌이 함께 상생하는 것"이라며 "수협은행과 예보가 함께 손을 맞잡고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