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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버틴 반도체, 겨울 보내고 '입춘' 기다린다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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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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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반도체 업계가 오랜 겨울을 끝내고 봄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예상보다 강력히 불어오며 수요 측면의 호재가 될 조짐을 보인다. 동시에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가시화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가 시작되는 3분기가 다가오며 반도체 업턴(상승 반전)의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을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81% 급등한 3336.72포인트를 기록해 연중 최고가를 찍었다. 전날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가 깜짝 호실적을 내놓은 것이 계기가 됐다. 엔비디아의 2023년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10억달러를 기록해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를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AI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AI학습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로 사용된다. 글로벌 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급증하는 AI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세대 반도체 공급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수요 회복시기와 맞물려 공급 감소 현상도 서서히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년간의 반도체 불황기는 쪼그라든 수요와 이에 따른 반도체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이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리포트를 내고 올해 7월 쯤 글로벌 D램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기준 D램 수요는 1054억1900만개, 공급량은 1043억62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전 보고서에선 공급량이 수요보다 많을 것으로 봤지만 한달 만에 수요 초과로 스탠스를 바꿨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1~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3사 모두 적극 감산에 돌입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통상 공급 감산 효과가 실제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3~6개월 가량이 걸린다고 본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지난해 4분기부터,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감산에 들어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만 해도 업황 불확실성이 큰 탓에 예측이 어렵다고 봤다"면서도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3분기가 가까워 오면서 긍정적 시각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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