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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70만원씩 5년 넣으면 5000만원"…청년도약계좌 이자 가장 높은 곳은

머니투데이
  •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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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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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평균 연 5.95%
은행권 "역마진 수준"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5년간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은다는 취지의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연 6% 수준으로 공시됐다. 시장금리보다 높아 은행권에서는 '역마진'이나 '노(NO)마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는 평균 5.95%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이 연 6.5%로 가장 높았다. 농협·신한·우리·국민·전북·경남은행이 6%로 뒤를 이었고 △대구·부산은행 5.8% △광주은행 5.7% △전북은행 5.5% 순이었다. SC제일은행은 2024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금리는 기업은행이 4.5%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10개 은행은 3.5%를 제시했다.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청년에게 적용되는 소득 우대금리도 0.5%로 같았다. 다만 은행별 우대금리가 1.5~2%로 달랐다. 이날 1차 공시 이후 은행들은 12일 최종 금리를 발표한다.

금융당국은 금리 결정이 금융사의 자율적인 영역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연 6% 수준으로 맞추기를 기대했다. 그래야 5년간 5000만원이라는 목돈 마련이 가능해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청년도약계좌 사전 점검회의에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소득 2400만원인 청년이 연 6.5% 금리를 책정한 기업은행 청년도약계좌에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했다고 가정하면, 정부 보조금과 비과세 혜택을 포함해 수령액은 5037만1500원(4893만8750원+기여금 144만원)이다.

다만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의 흥행을 걱정하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기에 6% 수준의 금리가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2개 은행의 지난 5월 취급한 자유적립식 적금 평균 금리(만기 12개월 기준)는 연 3.1~4.35% 수준으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보다 2~3%포인트(p) 가량 낮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장 역마진은 아니더라도 노(NO)마진 수준인데, 당국의 요구에 맞춰 최대한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2년 변동금리 시기 때 금리가 많이 떨어지지 않으면 역마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 금리는 첫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로 적용된다. 변동금리는 해당 시점의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고정금리 기간 중 적용됐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 12일 최종 결정되는 가입 시 금리의 가산금리는 5년 내내 적용되고 3년 후 변동금리는 당시 기준금리 변동분 만큼만 바뀐다.

예를 들어 12일에 최종금리가 연 6%로 정해진 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상품은 가산금리가 2.5%p(6%-3.5%)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3.5%이기 때문이다. 3년 후 이 상품의 변동금리는 이 가산금리 2.5%에 3년 후 당시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더한 금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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