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하승진과 싸운 이유? 절박해서…지금은 잘 지낸다"

UDT(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부사관 출신 방송인 덱스 /사진=뉴스1

UDT(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부사관 출신 방송인 덱스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OTT 웨이브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 시즌2의 준우승자 덱스의 종영 소감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앞서 덱스는 '피의 게임' 시즌1에서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으나 시즌2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그는 "시즌1 때는 플레이어보다 덱스로 게임에 참여한 반면, 시즌2에서는 플레이어로서 우승을 목표로 임했다"고 밝혔다.

준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비결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며 "모든 상황과 운이 적절하게 퍼즐 조각처럼 맞물려야만 그 자리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만 최선을 다해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어느새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덱스는 '피의 게임' 시즌2 4화에서 하승진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그는 "야생에서 너무 절박해 배수진을 치고 습격의 날에 임했다"며 "하승진님 입장에서는 상징을 필사적으로 지켜야 했기 때문에 충돌할 수도 있겠다 예상했다. 실제로 격한 몸싸움이 일어났을 때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단 한 가지 예상 못한 게 있다면 상상을 뛰어넘는 하승진의 폭발적인 괴력"이라며 "한국 농구 레전드 선수랑 몸싸움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하승진과는) 지금도 너무 잘 지내고 있으니 다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피의 게임' 시즌3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시즌2에서 100%를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준우승의 아쉬움을 채우고 싶어지면 시즌3에 도전하지 않을까"라며 "하지만 당분간 서바이벌은 좀 쉬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피의 게임2' 덕분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큰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크리에이터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내가 잘할 수 있고, 재밌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모든 열정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의 게임' 시즌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승의 영광은 일반인 참가자 이진형이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