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00만원 벌던 고딩맘…"이렇게 쓰면 파산" 경고받은 이유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선공개 영상

딸 셋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한지이가 심각한 재정 상황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후 현재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2학년, 4살 딸을 키우고 있는 한지이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이는 역대 출연자 중 가장 럭셔리한 집에 사는 것은 물론, 초등학생인 두 딸의 학원비와 20살 대학생인 여동생의 용돈을 아낌없이 지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지이의 딸 셋은 플라잉 요가, 요리, 도예, 배드민턴, 스포츠 댄스, 영어 등 다채로운 사교육을 받고 있었고, 20살 대학생 여동생은 언니 한지이의 도움으로 연기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여기에 도우미, 월세까지 한지이의 지출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선공개 영상

한지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판매 대행 쇼핑몰의 CEO로서 한때 하루 매출 1300만원까지 찍어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지만 이내 "현재는 월 1000만원 정도 적자인 상황"이라고 반전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긴다.


MC들은 "집이 너무 좋아서 돈 걱정이 없어 보였는데"라며 의아해하고, 이에 한지이는 5인 가족의 수입, 지출 내역을 소상하게 밝힌다.

한지이는 절친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집으로 독촉장이 날아왔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는다.

심각한 재정 상황에 한지이는 제작진의 도움으로 경제 채널 유튜버인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을 만나 점검을 받는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한지이의 집을 꼼꼼히 둘러보고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대로라면 3개월 내로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는 특히 상향 평준화된 소비 성향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다.

제작진은 "한지이의 심각한 재정 상황에 3MC가 '속이 완전히 비어 있네'라며 자기 일처럼 속상해한다. 한지이가 사업 침체에 사기까지 겪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가족들에게 이를 털어놓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한다.

이어 "전문가들이 다각도에서 조언하며 특단의 조치를 권하는데 과연 한지이가 문제를 잘 해결해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딸 셋에 동생까지 뒷바라지하는 '고딩엄마' 한지이의 일상은 1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