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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아들 키워봐야…선우은숙 "결국 며느리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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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아들 키워봐야…선우은숙 "결국 며느리의 남편"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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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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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이 아들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일화를 토로했다.

지난 17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은 시어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용임은 "요새 며느리와 사이가 좋은데 이걸 유지하려면 말조심해야 한다"며 "눈치를 잘 봐야 한다"고 며느리 이야기의 운을 뗐다.


선우은숙은 "엄마들은 자식에게 다 투자해서 잘 살아가게 만들어놓지 않냐"며 "근데 그런 아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며느리와 관계가 좋아서 수시로 통화한다"며 "내 이야기를 며느리한테 하고, 며느리도 나한테 잘 얘기한다. 근데 꼭 며느리 불편한 얘기는 아들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그러면서 "아들이 '며느리가 바쁘니까 앞으로 나랑 통화해 주세요'라고 말한 뒤 끊는다"며 "그러더니 이후 아들이 나한테 8분짜리 녹음 파일을 보내왔다. 나한테 할 말을 아들과 며느리 둘이서 녹음해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정말 황당했다는 선우은숙은 "공들여 키운 아들도 결국 며느리의 남편이 되더라"며 "그때부터 나 스스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이제는 (아들 내외가) 뭘 보내면 영혼 없는 하트를 남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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