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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中, '주범' 소비 활성화 대책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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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中, '주범' 소비 활성화 대책 발표한다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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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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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가계 소비 촉진 대책 시행을 예고했다.

7일 관영 CCTV에 따르면 전날 상무부 수줴팅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상무부가 관련 부서와 함께 심층 연구를 기반으로 가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문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 대변인은 이어 "공급 품질 향상, 소비 시나리오 혁신, 소비 조건 개선과 소비 환경 최적화 측면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만들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가계 소비는 많은 분야에 연결돼 있으며 상·하류(생산과 소비) 체인 발전을 위한 정밀 조치는 주민들의 소비 성장과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리창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는 '가계 소비 촉진에 관한 몇 가지 조치'를 승인했다. 회의는 가계 소비 촉진 대책을 비롯해 노후 주택 개조와 리모델링, 주민 편의 생활권 조성과 폐기물 재활용 개선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기업이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나왔다.


중국은 2023년 출발과 동시에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예상과 달리 소비가 저조하다. 최근 지표인 5월 소매 판매는 고강도 방역이 한창이던 1년 전보다 12.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산업 생산 증가율도 3.5%로 전달에 미달하고 수출은 7.5% 줄었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10개월 만에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65%에서 3.55%로, 4.3%에서 4.2%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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