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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맘' 박세미 "살기 위해 가출"…가족과 연락까지 끊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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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맘' 박세미 "살기 위해 가출"…가족과 연락까지 끊은 사연은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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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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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개그우먼 박세미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세미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부캐 '서준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세미는 자신이 그토록 바라온 꿈을 이뤘지만, 다시 무명으로 돌아갈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힘들었던 가정 환경을 꼽았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집안 형편이)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항상 지하방을 전전했고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부업을 했다. 이런저런 안 좋은 일을 많이 봤다. 부모님은 부부싸움이 잦았다. 싸우는 이유는 거의 다 돈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박세미는 삼수 끝에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집에서 등록금 100만원을 지원해주지 못해 입학을 포기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그 집을 나와야 제가 살 것 같았다. 살기 위해 도망 나왔다. 가족 중에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사람, 밥벌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나가서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일만 하며 살았다고 했다. 그는 "마음이 무너질까 단단해져야겠다고 생각해 집에도 안 갔다. 가족을 계속 피했다. 그때 23살이었는데, 4~5명이 있는 집에 얹혀 살았다. 잘되기 위해 악착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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