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로덕션' 인재 육성 나선 브이에이코퍼, 한예종과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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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제작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시간 3D 시각효과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가상환경의 영화, 드라마, 공연 등을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존에는 해외 로케이션이나 녹색 스크린 앞에서 촬영한 뒤 화면을 합성하는 방식(크로마키)을 사용했다면, 버추얼 프로덕션은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Wall)에 3D 영상을 표시해 더욱 현실감 있는 화면을 구현하고 연기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버추얼 프로덕션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각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영화 제작을 위한 기술 및 전문 인력, 데이터 등 필요 자원도 상호 지원한다.

우선 한예종 학생들을 대상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제공을 위한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교육과 연구를 위해 워크샵이나 실습 등 학부생 및 연구자 교류도 지원한다.

특히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학생들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장·단편 영화 제작을 위해 필요한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촬영을 포함한 버추얼 프로덕션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스튜디오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멘토링도 진행한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교육과 실무 경험을 확대해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버추얼 스튜디오 및 촬영 기술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함께 인재 양성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K-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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