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女 대시 많지 않아…플러팅男 이미지 때문에 칭찬도 못 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UDT(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부사관 출신 방송인 덱스가 플러팅남 이미지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덱스는 앞서 화제를 모았던 연애 예능 '솔로지옥2' 출연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당시 덱스는 '메기남'으로 등장해 여심을 흔든 바 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덱스는 "'크게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말자'는 신조로 '솔로지옥2'에 출연했다"면서도 "연애 프로그램에 몰입하기 위해 '여기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제 자신감과 패기는 군 생활 시절 다 만들어졌다"며 "이후 어떠한 일을 할 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애 예능으로 만들어진 '플러팅남' 이미지 때문에 누군가를 칭찬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덱스는 "(조)세호 형님한테 '손 냄새가 너무 좋아요' 이런 말을 했는데, 이런 것들도 사람들은 '너 플러팅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한다"며 "'내가 진짜 플러팅남인가', '내가 아무나 꼬시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해봤다. 근데 사회가 서로에 대한 칭찬에 야박한 것 같다. 저는 상대의 좋은 점을 짚어주고 말해주고 싶은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짜 어디 가서 칭찬을 못 하겠다"며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도 "적극적으로 표현을 못 하겠다. '내가 이 사람한테 표현을 하면 실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는데, 내가 관심을 표현하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생각하다 보니 항상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