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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남편, 나가서 여자들과 놀아도 괜찮아…나도 男후배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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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남편, 나가서 여자들과 놀아도 괜찮아…나도 男후배 만나"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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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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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정훈희가 자기 남편이 이성 친구와 만나 노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572회에는 정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정훈희는 "남편이 나가서 여자인 친구들과 놀아도 상관없다"고 운을 뗐다.


정훈희는 "저도 남자 후배들과 노래하고 나면 기분이 다르다"며 "무대에서 나도 모르게 끼가 나온다. 후배에게 내가 할머니로 보이진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고 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정훈희는 "그렇게 남자 후배들과 무대 준비하고 노래하는 게 행복하다"며 "근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눈 맞추고 노래하는 것을 기분 나빠한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남자 후배들과 무대하면서 기를 받으니까 남편도 나가서 이성 친구와 만나도 괜찮다"며 "근데 사실 예전에는 지금과 같은 생각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정훈희는 "예전엔 생각이 달랐지만, 그때도 저는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편"이라며 "당시 친구들이 제게 '넌 이상한 애야'라고 했다. 어떻게 남편이 밖에서 다른 여자들과 노는 데 신경을 안 쓰냐고 했다"고 부연했다.

1951년생 정훈희는 1세 연상 가수 김태화와 결혼했다. 정훈희의 대표곡 '안개'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사용돼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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