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3분기 매출액 594억원…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5,020원 ▼60 -1.18%)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한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이로써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168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TV CF 등 일회성 광고 선전 비용이 늘어나고 해외 진출로 인한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53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고자 올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의 경우 2분기 상해 매장에 이어 임시 매장 2개를 추가로 열었다. 대만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마라톤대회 '가민런 아시아 타이베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젝시믹스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젝시믹스 주요 진출국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참여형 행사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향후 젝시믹스는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 전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늘리고는 오는 11월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 시장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