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즈, 'AI 디지털 시공감리'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일반적으로 건설 공사는 많은 시간·인력·비용 등을 요구한다. 공사 관리 수준에 따라 완성도 및 공사비 등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건설 공사는 크게 '시공'과 '감리'로 나뉜다. 감리는 건축물 및 설비 등이 설계대로 시공되는지 감독하는 업무다. 따라서 부실한 감리는 부실 시공을 낳고 이는 재산상 피해와 함께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에이아이비즈(대표 하승재)가 감리의 정확성 등을 높일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시공감리' 기술을 고안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AI 기반의 건설 현장 감리 서비스 제공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다. AI가 감리 관련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설계도에서 감리 관련 주요 포인트를 찾아 실제 공사가 설계도대로 진행되는지 등의 여부를 AI가 대신한다. 건설 현장 감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모든 공종에서 품질을 높여 유지 보수 비용이나 하자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건설 현장 모니터링 중 이상 징후 등을 포착 시, 이를 현장작업자·감리사·시공사에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하자 발생률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또한 각 공종별 실시간 사용되는 자재 수량 및 시공 기간 등을 각종 센서와 영상 데이터로 측정한다. 추후 문제 발생 시 원인을 추적할 수도 있다. 건설 현장에서 계측되는 시공 품질 관련 인자들을 AI가 분석,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하승재 에이아이비즈 대표는 "부정확한 감리에 따른 품질 저하와 부실 시공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AI 기반 건설 현장 감리 서비스로 대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