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얼굴인식' 솔루션, 공공·금융·신분확인 영역으로 확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NHN클라우드는 이 회사의 AI(인공지능) 얼굴 인식 솔루션 'AI 페이스 리코그니션'(AI Face Recognition, 이하 'NHN 얼굴인식')이 데이터센터, 행사장 등 다양한 공간의 출입 수단으로 적용되며 활용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NHN 얼굴인식은 NHN클라우드의 자체 머신러닝 AI 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얼굴 데이터셋 학습 과정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2021년 출시됐다. 얼굴 감지와 분석, 비교, 신원인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광주에서 개소된 국가AI데이터센터의 출입 게이트에 NHN 얼굴인식이 도입됐다. 지난해 열린 AI 엑스포,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등 행사에서도 NHN 얼굴인식이 출입 수단으로 활용됐다. 모바일 여권과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 플랫폼 등 보안 및 본인 식별이 중요한 영역에서도 NHN 얼굴인식은 신원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NHN 얼굴인식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얼굴인식 기술대회 'FRVT(얼굴인식 솔루션 공급사 테스트)'에서 국내 최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00만장의 테스트 인물 이미지 중 두 장을 대조해 동일 인물 일치·불일치 여부를 판별할 시 점수를 얻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였다. NHN 얼굴인식은 머그샷 이미지 2장을 대조하는 항목과 출입국 심사 이미지와 여권 이미지를 대조하는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연구를 주도한 신호철 NHN클라우드 컴퓨터비전팀장은 "AI 모델 및 데이터 정제 과정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했다.

NHN클라우드는 "국제 기술 대회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NHN 얼굴인식이 행사장, 전시장 등의 문화 공간에는 물론 데이터센터와 같은 기술 공간에도 범용성 있게 활용되고 있다"며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물리적인 공간의 출입 수단을 넘어 금융·비대면 인증 등 일상에 밀접해 있고 보안이 중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