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숙소, 결국 논란 터져…여자 5명에 화장실 1개 "열악"

/사진=티빙 '환승연애3' 방송화면

'환승연애3'에 여메기 공상정이 합류한 가운데, 위생 논란에 이어 열악한 숙소 환경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3'에서는 새로운 여성 출연자로 공상정이 합류했다. 공상정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14년 소치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 출연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상정이 숙소에 합류하면서 '환승연애3'에는 남자 4명, 여자 5명이 살게 됐다. 이때 공상정의 침대는 송다혜, 이유정이 쓰고 있는 방에 들어가게 됐다. 두 사람이 쓰는 2층 침대와 대비되는 커다란 침대였다.

2층 침대와 화장대만 들어가도 꽉 차는 방에 공상정이 쓸 침대까지 들어가니 방은 확실하게 비좁아졌다.

앞서 '환승연애3'은 거실에서 벌레가 발견된 상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 출연자는 "밖에 정원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벌레가) 들어올 것 같긴 하다"라며 벌레를 잡았다.


이와 함께 앞서 화장실 문제도 재조명됐다. '환승연애3' 총 10명이 지내게 되는 공간인데 화장실이 3개뿐이다. 이중 2개를 남자들이, 1개를 여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자 4명이 쓰기에 화장실 1개는 부족하다. 방송에서는 여자들은 순서를 기다려 씻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여성 출연자들은 기다리다가 지쳐 1층에 있는 남성용 욕실을 허락받은 뒤 사용했다. 이마저도 욕실의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여성 출연자를 당황케 했다.

'환승연애' 방송에 등장한 시즌1, 시즌2 집 전경/사진=티빙 '환승연애'

앞서 시즌 1과 2의 연출을 맡았던 이진주 PD는 숙소 대여비에 아낌없이 돈을 쓴다고 밝힌 바 있다. 이 PD는 지난해 8월 나영석 PD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즌 1의 한남동 집 대여비로 한 달에 1억원을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즌 2의 집은 2020년 준공된 평창동 신축 저택으로 출연자의 방마다 화장실과 파우더룸이 붙어있었다. 이전 시즌의 숙소와 확연하게 대비를 이루자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요즘 시대에 여자 5명이 화장실 1개 쓰는 숙소가 웬 말이냐" "전 시즌에 비해 숙소가 너무 열악하다" "제작비 아꼈나" 등의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