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록·율사이트, 가치소비 활성화 위해 협력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소셜벤처 슬록(대표 김기현)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 전시공간 플리(PLLI)에서 예비 사회적기업 율사이트(대표 권율)와 '지속가능 뷰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슬록은 지속가능 화장품 검증 서비스 '케이-서스테이너블'(K-Sustainable)과 자원순환 플랫폼 '노웨이스트'(NO WASTE)를 운영 중인 뷰티 마케팅 기업이다. 율사이트는 가치소비 쇼핑 플랫폼 '프릿지'(Fridge)를 운영 중인 브랜딩 마케팅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케이-서스테이너블 서비스 연계 공동 마케팅 △업사이클링 상품 및 체험 행사 공동 개발 △양사 인프라 기반 공동 홍보 및 프로모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율사이트는 지속 가능성이 검증된 뷰티 제품의 프릿지 입점 및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슬록은 프릿지 입점 뷰티 제품에 탄소발자국 산정 등 지속 가능성 검증을 지원한다. 또 양사는 '업사이클링으로 하루 놀기'(가칭) 등 체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해 업사이클링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우수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좀 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율 율사이트 대표는 "율사이트가 보유한 브랜딩 능력 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슬록이 가진 온실가스배출량 정량화 기술 및 뷰티 분야 전문성이 결합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율사이트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의 플리에서 가치소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무료 전시회 '지구반창고 : 지구도 반한 프릿지 창고'를 개최한다. 슬록은 지난 7일과 15일에 이어 오는 27일 지속가능 뷰티 해외 마케팅 사례 및 케이-서스테이너블 세부 내용을 소개하는 무료 세미나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