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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술형 논술'과 '수능' 둘 다 잡는 방법[기고]

머니투데이
  • 유상현 인천 마이스터디학원 강사(전 EBS 수학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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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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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약술형 논술'(이하 약술)은 내신이 낮지만 수도권이나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이다. 올해는 상명대·을지대 등이 약술을 신설해 가천대를 포함한 총 12개 대학에서 약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어는 정답을 찾는 단답형, 수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리도의 70% 수준의 문제(수능 난이도의 70%)로 풀이과정을 서술해야 하는 주관식 서술형 형식의 쉬운 시험이라 볼 수 있다. 이른바 수험생들이 '어삼쉬사'(어려운 3점, 쉬운 4점)라고 많이 부르는 문제가 주를 이룬다. 또 수학Ⅰ·수학Ⅱ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을 공부하면서 함께 병행하기가 좋다. 어차피 수능에서는 수학Ⅰ·수학Ⅱ에서 75%, 선택(미적분 또는 확률과통계 또는 기하)에서 25%의 비율로 출제가 되기 때문이다.

약술은 일반 인문 논술이나 수리 논술과 달리 수업 중 간단히 이해하고 필기와 수강 후 핵심 개념 이해와 암기, 과제물 복습으로 빈출 유형 분석과 이해, 실전 모의고사로 간결한 답안 작성 연습이라는 단순한 공부 방식으로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 따라서 3~7등급인 학생이 EBS교재 국어, 수학 2과목+수능 최저 1과목 3등급(혹은 최저 없는 대학)으로 학습방향을 정하고, 집중 학습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내신이 더 낮은 학생이라도 수능최저를 맞추고 약술에서 약간의 추가점만 보태지면 내신이 본인보다 높은 학생들을 제치고 합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고3과 N수생(고등학교 졸업생) 수험생들의 경우 빠른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EBS입시평가위원을 역임한 하귀성 '비전과 멘토' 대표도 "수능과 약술은 중위권과 중하위권 학생들이 노릴만한 입시전략"이라며 "'약술'같은 경우 수능을 준비하면서 문제를 서술하는 공부 습관만 들이면 낮은 성적으로 인서울은 물론 경쟁력 있는 경기권 대학이나 지방캠퍼스를 입학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내신반영이 안되는 대학은 수능 최저가 어느 정도 되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수능최저에 관한 사항은 매우 단순하다. 그래도 수능최저를 못 맞추면 아무리 논술을 잘 쓴다고 해도 무조건 불합격이므로 반드시 맞춰야 한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수만휘 등의 대표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약술에 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술 지원자들은 대부분 4~6등급 정도의 수험생인데, 이 성적 범위에 있는 수험생이 전체 수험생의 50%를 넘을만큼 범주가 넓어서다. 한국교육평가원은 1년에 세 번의 큰 시험(6월·9월 모의평가, 11월 수능)을 주관한다. 최고의 선택은 본인에게 맞게 수능 준비를 착실하게 하며 실력을 쌓아올리다가 5월이나 6월경부터 일주일에 3시간 정도(국·수 2과목인 경우 6시간)를 투자해 약술을 대비하면 수능과 약술,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게 될 것이다. 약술을 준비하다보면 수능도 다져지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약술형 논술'과 '수능' 둘 다 잡는 방법[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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