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기대되쥬?" '선한 영향력' 백종원의 마법, 이번엔 어디?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뉴스1

유명 방송인, 요리 연구가, 외식업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는 '남원' 살리기에 나선다. 다 쓰러져 가던 예산시장을 MZ 천국으로 만든 백종원의 마법이 통할지 관심이 커진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전날 남원시청에서 '지역경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본코리아는 남원의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컨설팅에 나선다.

먼저 남원시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메뉴 개발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 대한 대대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광한루원 주변 대표 상권인 '경외상가'를 매력적이고 핫한 핵심 점포로 육성할 예정이다. 남원에 '더본 외식산업개발원'도 설립한다.

무엇보다 오는 5월10일 열리는 제94회 남원춘향제에도 더본코리아가 적극 참여한다. 달라질 춘향제의 모습이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남원시와 더본코리아가 경제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남원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관광 한국'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남원이 춘향전이라는 걸출한 소설의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구 감소로 상권이 낙후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껴 직접 발벗고 나섰다는 후문이다.

백 대표는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남원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자신의 고향 충남 예산군의 '예산시장'을 대대적으로 단장, 1년여간 400만명 넘게 찾는 '관광명소'로 변화시켰다. 쓰러져가던 예산시장은 그의 황금손 아래 이제 20대 MZ들의 필수 여행코스가 됐다. 선한 영향력의 대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