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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사별 후 우울증·건망증 심했다…치매 전 단계 판정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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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사별 후 우울증·건망증 심했다…치매 전 단계 판정받기도"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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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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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교양 '알약방'
/사진=MBN 교양 '알약방'
배우 전원주(84)가 11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치매 전 단계 판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MBN 예능 '알약방' 197회에는 전원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전원주는 뇌 건강을 유지하고자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에 나서는 중이라고 했다.


전원주는 "나이 먹으니까 동창 모임에 가면 절반가량이 지팡이 짚거나 휠체어 타고 오더라"며 "어떤 친구는 갑자기 없어졌길래 물어봤더니 (힘들어) 벌써 집에 갔다더라"고 회상했다.

/사진=MBN 교양 '알약방'
/사진=MBN 교양 '알약방'

전원주는 "친구 중에 치매가 온 사람도 많다"며 "저도 과거에 위험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3년 투병 중이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전원주는 "남편이 생전 속을 많이 썩였는데 막상 떠나고 나니까 (내가 느끼는) 외로움이 말도 못 할 정도였다"며 "그때 우울증과 건망증이 찾아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그랬다"며 "결국 (병원에서) 치매 전 단계란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치매가 오는 건 (개인적으로) 죽음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전원주는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니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많이 웃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다 가려고 정말 많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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